재일 한국인 2세로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양방언이 정선아리랑을 현대풍으로 새롭게 편곡해 유네스코 창설 70주년 기념행사에서 선보였다.
지난 1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주관으로 유네스코 본부(파리) 공연장에서 열린 유네스코 창설 7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한 유네스코 195개 사무국 관계자 및 파리 시민을 대상으로 고은 시인의 시낭송회와 이어서 양반언이 현대풍으로 경쾌하게 재해석한 정선아리랑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양방언은 아리랑의 수도인 정선을 직접 찾아 아우라지, 신동 연포마을 등의 지역을 탐방하는 등 정선아리랑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곡의 영감을 얻는 데 주력 해 왔으며, 정선아리랑을 편곡해 국내외에서 정선아리랑을 연주해 정선아리랑을 홍보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이병현 주유네스코 한국대표부 대사, 민동석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전정환 정선군수 등이 참석했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이번 공연으로 세계 각국에 정선아리랑을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아리랑의 세계화 추진에 더욱 박차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정선아리랑이 참여하는 문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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