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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열차 내 철도승무원 대상 성추행.폭행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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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열차 내 철도승무원 대상 성추행.폭행 증가 추세"
  • 고양/ 임청일기자
  • 승인 2014.10.1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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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정부가 기내 성추행 등 불법행위에 대한 법적대응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힌 가운데 열차 내 철도승무원 대상 성추행과 폭행이 증가추세에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 덕양을)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열차 내 철도승무원 대상 성추행은 24건이 발생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9년 2건, 2010년 4건, 2011년 2건, 2012년 6건, 2013년 5건, 올해 8월말까지 5건으로 철도승무원 대상 성추행이 증가추세에 있다. 차종별로는 KTX가 19건(79.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새마을 4건, 무궁화 1건이다. 한편, 열차 내에서 승무원 대상 폭행도 증가추세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9년 29건, 2010년 42건, 2011년 24건으로 줄다가 2012년 25건, 2013년 35건, 올해 8월말까지 27건이 발생해 증가추세이다.  차종별로는 KTX가 81건(44.5%)으로 가장 많았고, 무궁화 57건(31.3%), 새마을 27건(14.8%), 전동차 15건(8.2%), 기타 2건순이다. 열차 승무업무를 담당하는 코레일관광개발 담당자에 따르면 “성추행, 폭행 대부분 승객이 드믄 객실 밖 통로나 야간에 이뤄지고 있어 2009년 야간에 근무하는(22시 이후) 여승무원의 안전을 우려해 신변보호용 휴대용호신스프레이를 200개 구매했지만 증거도 없이 승무원 주관에 따라 사용했을 경우 오상방위로 인정된 가능성이 있어 지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승무원 대상 성추행, 폭행 보다 폭언이 월등히 많이 발생하지만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한다. 김태원 의원은 “승무원 등 서비스업 종사자에 대한 사회적 경시현상으로 인해 열차 내 승무원에 대한 성추행과 폭행이 증가추세에 있고 가장 많이 발생하는 폭언 관련 적발현황은 전혀 없다”며 “증거자료 확보를 위한 녹화·녹음 장치 지급, 불법행위 표준 대응절차 마련 및 교육실습 의무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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