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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정례회 첫날부터 '냉랭한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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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정례회 첫날부터 '냉랭한 기운'
  •  박창복기자
  • 승인 2015.11.17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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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의회(의장 김명옥)는 16일 제244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이 예정돼 있었으나 구정의 주요 현안 사항으로 인한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불참통보로, 시정연설문을 배포자료로 가늠토록 하는 등 정례회 첫 날부터 냉랭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회기 일정이 시작됐다.
 이날 김명옥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1년의 회기중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를 앞둔 정례회의 개회일에, 그것도 강남구의회 회의규칙 제60조에 구청장으로부터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도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현안 업무라는 불분명한 이유로 예산안 제안설명을 부구청장 직무대리에게 위임했다”고 밝혔다.
 김의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바쁘고 현안업무가 많은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회에 직접 출석해 201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셨는데, 명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본회의장에 불참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김의장은 “‘역경’에 ‘자강불식(自强不息)’이라는 구절이 있다”며 “스스로 힘씀을 쉬지 않고 수양한다는 말처럼, 강남구의회는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강남을 만들기 위해 더욱 살피고 노력하겠다”며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내년도 강남구 예산안은 일반회계 6303억 원과 특별회계 382억 원으로 414여억 원 증가한 6685억 원으로 편성해 구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집행부는 구민의 안전과 복리증진을 위해 복지 분야에 43.8%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한 예산과 무상급식, 불법광고물, 폐기물 처리 분야 등에 예산안을 집중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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