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서울 민생사법경찰 수사권 강화 불법 대부업.다단계도 "꼼짝마"
상태바
서울 민생사법경찰 수사권 강화 불법 대부업.다단계도 "꼼짝마"
  • 임형찬기자
  • 승인 2015.11.24 0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가 민생사법경찰을 확대·승격해 생활밀착형 민생침해범죄 수사를 강화한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지명권을 받아 운영되는 특별사법경찰로 기존에 식품, 원산지 표시, 공중위생, 의약, 환경, 상표권, 개발제한구역, 청소년 등 8개 분야를 수사해왔다.
 서울시는 앞으로 불법 대부업·다단계 판매, 가짜 석유·자동차 불법 정비, 엉터리 의료기기, 불법 화장품 제조·판매 등 4개 분야도 수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불법 대부업·다단계는 노인과 주부, 영세상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형적인 서민 대상 범죄로 시는 변호사와 검·경 출신 수사관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기획수사할 계획이다.
 가짜 석유의 경우 게릴라식 이동 판매와 주유소 등 거점판매방식의 유통경로, 다양한 범죄수단을 사전에 파악할 방침이다. 자동차 불법정비는 매매시장과 도심에 무등록 정비업체가 밀집한 특성을 고려해 상시 수사한다.
 불법 화장품 제조·판매는 유명 화장품 위조뿐만 아니라 기능성·유기농 화장품 허위·과대광고도 추적 수사할 계획이다.
 어르신을 대상으로 엉터리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떴다방과 다단계판매 사범을 추적하고, 의료기기가 아닌 것을 의료기기처럼 광고하는 업체도 집중 수사한다.
 시는 이를 위해 기존 행정국 내 민생사법경찰과를 민생사법경찰단으로 승격했으며 내년 2월에는 행정1부시장 직속의 국 단위로 독립시킬 계획이다. 2008년 지자체 최초의 수사 전담부서로 출범한 지 8년 만이다.
 발대식은 이날 오후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강태웅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2008년부터 7년간 총 7638건을 수사해 입건하는 실적을 올렸다”며 “수사권한이 확대된 만큼 시민을 눈물짓게 하는 민생경제 침해 사범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