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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입장,눈높이서 예산심사 최선 다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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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입장,눈높이서 예산심사 최선 다할터"
  •  포항/ 박희경기자
  • 승인 2015.12.15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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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예산안을 심사하고 결정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가 새롭게 구성됐다. 14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21일 예산안 의결 시 까지 활동한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총괄할 예결특위 정해종위원장을 만나 예산안 심사방향 등 소신을 들어봤다.
 ◆ 어려운 시기에 예결특위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소감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기 속에 1조 4193억 원이라는 방대한 예산안을 심사하는 예결특위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위원들과 좋은 팀워크를 유지하면서, 그동안 의정활동과 지난 6대 예결특위 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십분 활용해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효율적이고 짜임새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 민선 6기 집행부의 움직임은
 올해 초 전국 최초로 기업과 연계해ㅔ 개소한 ‘창조경제 혁신센터’와 협력해 지역 기업체와 국회의원, 중앙부처, 경북도 등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상생의 발전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포항권역 국비 예산이 사상 최대인 1조 7000여억 원이며. 특히, SOC 분야 정부예산은 2015년 1조 3017억 원 대비 거의 2000억 원이 증가한 1조 5000억 원에 달한다.
 ◆ 내년도 경기 전망이 밝지 못하다는 데...
 국내 경제는 우려를 넘어 위기 상태다. 1100조의 가계부채는 내수 침체의 늪을 만들었고, 내년에 예정된 미국 금리인상 시 우리경제에 뇌관이 될 수 있다. 서민 중소 자영업은 창업한 50%이상이 3년을 넘기지 못하고 있으며, 청년 실업은 IMF이후 최대인 10%에 이르고 있어 우리 미래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위의 산적한 문제의 해결은 오직 경기부양 밖에 없는데, 올해 메르스의 유행 등으로 경제 성장률이 2%대에 머물고 말았고, 내년에도 국내 주요 경제연구기관들은 경제성장률을 2% 후반대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지역 전망도 밝지 못하다. 경기민감 섹터에 포함되는 지역 주요산업인 철강부문의 세계 초과생산량은 지난해 34%에 이르고 있다. 이미 수년째 지속돼온 중국의 과잉생산에 의한 단가하락으로 관련업의 존폐 임계점에 다다른 가운데도 여전한 초과생산량은 구조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우리 시의 모든 구성원들의 고민이 깊어 보인다.
 ◆ 이번 예산심사의 주안점은
 결국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예산심사를 해야 하지 않겠나? 창조도시 건설을 위해 어떤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는지? 철강 일변도의 단순한 산업구조를 어떻게 다각화 할 것인지? 새로운 성장 동력은 무엇인지? 사회안전망 확보 대책은 무엇인지 등 꼼꼼히 살피고 점검해야할 분야가 많은 만큼 한곳에 치우치거나 휩쓸리지 않는 중용의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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