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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청사,2312억 투입 2023까지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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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청사,2312억 투입 2023까지 '신축'
  • 청주/ 양철기기자
  • 승인 2015.12.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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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시가 2023년까지 통합 시청사를 신축한다.
 청주시는 15일 오전 시의원들에게 이런 내용의 통합 시청사 건립 방향을 설명했다. 시의회 설명에 이어 이승훈 시장이 기자회견에 나서 “경제성은 (기존 청사 인근 민간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것이 낫지만 신축과 차이가 미미하고 통합의 상징성 등 무형적 가치를 고려할 때 신축이 적합한 것으로 결론났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상당구청(2015∼2018년)과 흥덕구청(2016∼2019년)을 건립하고, 본청은 2019년까지 설계를 마친 뒤 이듬해인 2020년 본격적인 건립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종 준공 목표 연도는 2023년이다.
 본청과 의회, 부대시설을 포함해 연면적 4만9916㎡에 지하 2층, 지상 15층 내외의 규모로 건립된다.
 시청사 건립에는 본청 2312억원과 상당·흥덕구청 1172억원 등 총 348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1383억원은 지방채로 충당한다는게 시의 계획이다. 시청사 건립 이전까지는 현 상당구청사를 제2청사로 활용하고 부족한 공간은 현 시청사 인근 일부 건물을 매입해 사용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신축과 리모델링을 놓고 고민을 거듭했으나 지난 4일 열린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신축에 대한 의견이 우세하게 나타남에 따라 신축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달 중 충북도에 투자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도의 투자 심사는 내년 2월로 예정돼 있다. 도 투자심사를 통과하면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통합 시청사 예정부지인 충북농협, 청주병원, 청석빌딩 등 현 시청 주변 건물 매입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번 결정은 대다수 시민과 시민단체, 시의회, 직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절충안을 분석·검토한 결과”라며 “청주시가 건전한 재정 속에 명실상부한 중부권 핵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시청사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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