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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D급 재난위험시설물 숭곡시장서 2016 시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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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D급 재난위험시설물 숭곡시장서 2016 시무식
  • 박창복기자
  • 승인 2016.01.03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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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형식적인 종무식을 탈피해 구청과 성북천 대청소로 한 해를 마친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2016년 시무식도 D급 재난위험시설물에서 진행하는 파격으로 화제다. 

성북구는 4일 오후 4시 관내 재난위험시설물 중 하나인 숭곡시장(성북구 오패산로3길 136-5)에서 안전점점을 겸한 현장 시무식을 개최하고 재난 없는 성북을 다짐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김영배 성북구청장과 직원 40여명은 숭곡시장의 벽 등에 난 균열부분에 변화를 측정하는 ‘균열폭 진행 측정기’를 부착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담당자와 바로 연결되는 핫라인이 표시된 안내판을 부착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재난위험시설을 줄여가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저마다의 사정으로 그곳에서 삶을 이어가야 하는 우리의 이웃이 많다”면서 “눈에 잘 띄는 곳에 균열폭 진행 측정기를 설치함으로써 담당 직원 뿐 아니라 주민들도 일상생활에서 수시로 안전을 점검하고 확인하는 안전점검의 일상화의 정착을 위해 안전시무식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무식이 열리는 같은 시각 성북구 20개 전 동에서도 측정기와 안내판 1000개가 설치된다. 성북구는 앞으로도 주민이 원하면 적합성을 판단해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숭곡시장은 1968년에 준공됐으며 지난 2001년 D급 재난위험시설물로 지정된 바 있다. 건물 노후로 인한 균열, 누수 및 시멘트 탈락이 진행돼 대부분 이주를 했지 소매점과, 제조업체 그리고 14가구가 여전히 거주하고 있다. 성북구는 지속적인 시설 보강 및 월 1회 이상 정기점검 및 관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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