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행복한 겨울나기를 위하여
상태바
행복한 겨울나기를 위하여
  • 강경훈 강원 영월소방서 방호구조과장
  • 승인 2016.01.10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들어 축사화재가 잦다. 안 그래도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에 속이 타 들어가는 축산농가에게 축사화재는 더 가혹한 시련을 준다.
소방서는 화재의 위험이 큰 겨울철을 맞아 축사화재를 예방하고 초기대응을 위해 축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화재사례 전파 예방교육을 하고 있으며, 축사 화재예방 매뉴얼 배부를 통해 사전에 위험요인을 제거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소방서에서 추진하는 각종 예방 활동은 한계가 있다. 축사 등 동식물시설은 대부분 마을에서 떨어진 외딴 곳에 위치하고 있어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발견이 어려우며 119신고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통행로가 협소하여 대형 소방차의 진입이 곤란하고 소방용수를 확보하기도 어려워 대형화재로 이어질 위험을 안고 있다.
이와 같은 축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다. 아래의 축사화재 예방방법을 숙지하에 실천한다면 축사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 일수 있을 것이다.
첫째 자체적으로 소화기 및 소방용수를 사전에 확보하고 고압분무기(세척기)를 보유하고 있는 축산 농가에서는 화재발생 시 고압분무기를 활용해 초기에진화 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둘째로 축사시설에서 사용 중인 전열 기구는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노후 된 전기배선은 교체하고 전기배선 주위에 먼지가 많이 끼지 않도록 수시로 청소하는 등 화재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축사 보수를 위한 용접 절단 시에는 반드시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주위 가연물에 착화되지 않도록 멀리 떨어진 곳에서 소각을 실시하는 등 안전 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안전은 구호가 아니라 실천이다. 화재예방은 조그마한 주의와 관심에서부터 시작된다. 스스로 실천하는 화재예방을 통해 올 겨울 모든 축산가정의 행복한 겨울나기를 기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