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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장미, 외국품종보다 고가로 팔려 시장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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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장미, 외국품종보다 고가로 팔려 시장 경쟁력 입증
  • 한영민기자
  • 승인 2016.01.12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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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소비 흐름에 적합. 로열티 없고,  병충해도 강해 인기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장미 품종이 꽃시장에서 외국품종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등 시장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상반기까지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거래된 장미 173품종가운데 경기도개발품종인 레드크라운의 경매시세는 1속 당 15,500원으로 외국품종인 아쿠아 품종 11,780원 대비 24%높게 거래됐다.

 

이밖에 경기도개발 품종인 ‘레드포켓’과 ‘스위트스킨’ 역시 아쿠아 품종보다 9.4%(13,200원)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핑크하트’ 와 ‘피치밸리’는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 시장성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거래되는 경기도 장미는 모두 9개 품종이다.

 

박주상 양재동화훼공판장 경매사는 “레드크라운은 꽃 색깔이 고급스러운 빨간색으로 꽃이 크고 모양이 좋으며, ‘스위트스킨’ 은 꽃이 큰 대형이고 투톤컬러로 최근 꽃 소비 흐름에 적합한 품종”이라고 인기비결을 설명했다.

 

또 ‘핑크하트’는 안정적이며 빈티지한 꽃 색깔과 독특한 화형으로, ‘피치밸리’는 꽃모양이 균일하고 가시가 적어 다루기 쉽고, 꽃 수명이 길어 중도매인들로부터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양시 정솔농원의 이춘성 대표는 “경기도 개발장미는 외국품종 사용에 대한 로열티가 없어 종묘비 4천 2백만 원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면서 “가시가 적어 다루기 쉬워 인건비가 10~20%정도 절감되는 것은 물론 전염병에도 강해 약제방제 비용이 50% 절감된다. 생육이 빠르고 꽃 수확량이 많아 외국품종을 재배 했을 때 보다 년 간 소득이 6%가 향상 됐다”고 말했다.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경기도 개발 장미가 품종 수 면에서는 9%, 거래량은 2.2%로 아직 국내 꽃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며 “시장성이 우수한 우리품종을 집중적으로 대량 보급해 소비자와 생산자를 모두 만족시키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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