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은 봄철 대형 산불방지 총력대응에 나선다.
　
17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발생한 고성산불은 1건이지만 피해면적은 936.14ha로 강원도 전체 산불피해면적 2991.64ha의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눈이 내리지 않는 겨울 가뭄에 이어 봄철 강한 바람과 고온 건조한 날씨 예상으로 산불 발생위험도 크게 늘어날 것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IT 기반의 산불 상황 관제시스템과 산불방지인력을 동원, 산불 예방과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산림청 헬기를 지난 14일부터 전진 배치하는 등 산불발생 시 조기 진화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군은 현재 산불감시원 158명과 65명의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산불 다발 지역에 산불감시원을 집중배치 하고 경찰·소방 및 산림청과 공조를 통해 순찰을 강화한다.
　
또 내달 15일까지 대형 산불 특별대책 기간엔 산하 전 공무원과 5개 읍·면 이장 등을 동원, 산불 예방 홍보와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특별대책을 추진하며 소각산불 제로 화를 위해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고성/ 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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