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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비리의혹'이병석 출마,포항지역 '쏠린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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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비리의혹'이병석 출마,포항지역 '쏠린눈'
  • 포항/ 박희경기자
  • 승인 2016.01.1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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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포항 남·울릉 지역에서 공을 들여오던 김정재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포항북 선거구로 이동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항지역 4·13 총선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 ‘포스코 비리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통보를 받은 이병석(포항북)의원의 출마여부가 지역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정재 예비후보는 최근 중앙당 및 이병석 의원과의 조율을 통해 포항남·울릉에서 포항북 선거구로 옮기기로 결정하고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내부 조율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설이 사실일 경우 5선에 도전하는 이병석 의원은 사실상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해석돼 조만간 불출마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지역 정가는 예상하고 있다.
 김정재 예비후보는 포항 남·울릉 지역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놓고 현역인 박명재 의원과 김순견 전 한국전력 상임감사와 3파전을 벌였다.
 이 선거구는 최근 실시된 모 언론사 여론조사 등에서 박명재 의원의 지지율이 50%를 넘어 도전자들이 그 벽을 어떻게 넘어설지가 관심사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병석 의원이 포스코비리 의혹과 관련, 검찰 소환통보를 받으면서 포항북 선거구의 지형이 급변하자 주변에서 지난 주말부터 선거구 이동에 대한 권유가 있어 김 예비후보도 고심 끝에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아직까지 결정된 건 없다. 다만 이병석 의원의 불출마가 전제된다면 포항북으로 선거구를 옮기는 것이 타당한 게 아닌가하는 논의는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현재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지자들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선거구 변경을 논의하고 그렇게 가기로 하고 있을 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포항북 선거구에는 박승호 전 포항시장과 이창균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자문위원, 허명환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이병석 의원을 상대로 당 공천권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여왔다.
 하지만 이병석 의원의 불출마를 가정한 상태에서 여성으로서 10%의 가점을 받는 김정재 예비후보가 가세할 경우 총선판도가 새롭게 짜여질 수밖에 없어 지역정가에서는 새누리당 후보선출을 위한 결선투표까지 예상하는 등 향후 선거판세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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