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강북구, ‘봄봄’ 마스크 제작 ‘이웃나눔’ 실천
상태바
강북구, ‘봄봄’ 마스크 제작 ‘이웃나눔’ 실천
  • 백인숙기자
  • 승인 2020.04.24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개 주민모임, 26개 단체 참여...1995장 제작
보건소, 주민센터 통해 마스크 필요한 이웃에 배부

 

마스크 제작한 시민들의 모습
마스크 제작에 참여한 시민들 모습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따뜻한 돌으로 코로나 없는 이 오길 바라는 소망을 담아 이름 붙여진 봄봄마스크 나눔활동이 3주간 진행됐다.

·관 협력으로 주민과 강북구건강생태계조성사업단, 강북구마을자치센터, 서울북부두레생협, 한살림서울강북지구, 강북구지역공동체네트워크 강북마을, 강북구민간거버넌스협의회, 강북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등이 참여한 봄봄마스크 1,995장은 관내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4월 17일 건강

지역공동체들은 3월 말부터 직접 지역봉제협동조합에서 면 마스크 제작키트를 만들어 참여를 원하는 단체와 주민들에게 배포했다. 8개 주민모임, 26개 단체, 주민 241명이 제작에 나섰으며 주민들은 손바느질과 재봉틀을 이용해 마스크를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인증샷과 소감 등을 SNS에 공유하며 모두가 힘을 모아 코로나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함께 주고받았다.

제작된 마스크는 주민센터, 보건소, 복지관, 지역단체 등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 학교 밖청소년,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어르신, 장애인, 아파트경비원과 방역·반찬배달 자원봉사자, 어르신·장애인 돌봄노동자, 건강취약계층 등에게 배부됐다. 마스크 1,995장 외에 필터 12,000장과 손소독제 870, 비누 500개도 함께 전달됐다.

강북나눔돌봄협동조합 송영숙 상무이사는 요양보호사나 활동지원사들은 감염에 취약한 중증질환자를 대면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할 수밖에 없다그동안 마스크를 구입하기 어려워 애태우고 있던 상황에서 큰 선물을 받아 공동체의 힘이 어떤 것인지 몸소 느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박겸수 구청장은 코로나를 조속히 이겨내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힘을 보태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구에서도 만든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