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나쁜 개는 없다...노원구, 찾아가는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
상태바
나쁜 개는 없다...노원구, 찾아가는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
  • 백인숙기자
  • 승인 2020.06.16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 짖는 소리, 개물림 사고등 이웃간 갈등심화
15일부터 20가구 모집, 동물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한 반려견 대상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반려견에 대한 올바른 정보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반려견 행동교정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반려견의 문제행동으로 인한 이웃간 갈등을 줄이고 보호자의 스트레스 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반려견의 행동전문가가 직접 반려견의 생활공간으로 찾아가 행동교정을 도와준다.

교육대상은 반려견에 대해 동물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한 노원구민으로 선착순 20가구다. 교육은 반려견 행동전문교육기관 ()유기견 없는 도시에서 맡아서 진행하며 접수는 15~26일까지 구 홈페이지(www.nowon.kr)를 통해 가능하다. 교육대상자는 개별 SMS를 통해 통지하고 일정조율 후 다음달 6일부터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비는 2만원이며, 1가구당 2시간씩 3회 교육이다. 1회차에는 사전상담을 통해 보호자와 반려견의 특성 및 문제를 파악하고 방문일정을 조율한다. 2회차는 훈련사가 직접 방문해 반려견의 생활공간 등을 관찰하고 문제행동에 맞는 1:1솔루션을 제시하면서 보호자와 함께 시연에 따른 실습을 진행한다.

3회차에는 과제점검 및 변화를 파악하고 향후개선점 등을 함께 논의한다. 메신저를 활용한 상담 및 피드백을 교육기간 뿐 아니라 사후에도 진행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구는 2019년부터 찾아가는 반려견 교육을 진행해왔다. 작년에는 상·하반기 총40가구가 행정교정교육을 받았으며 참여자의 80%이상이 만족할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

한편 구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노원을 위해 반려동물축제, 반려동물 놀이터조성사업, 연휴기간 반려동물 돌봄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이웃과의 갈등을 줄이기 위한 올바른 펫티켓 문화정착을 위해 공원 등을 중심으로 한 단속과 홍보 등을 강화해 갈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인구의 30%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주민들간의 갈등이 불가피하다면 이를 줄여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올바른 반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