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기획특집] "생활속 체감가능한 '사람중심 관악' 기분좋은 변화 선도"
상태바
​[기획특집] "생활속 체감가능한 '사람중심 관악' 기분좋은 변화 선도"
  • 서정익기자
  • 승인 2016.01.25 0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종필 구청장 ‘사람 중심 행정’

서울 관악구 유종필 구청장은 “주민들의 생활이 바뀌지 않는 행정과 발전은 의미가 없다.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람 중심 행정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관악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선 6기 관악구의 핵심가치는 ‘소통과 혁신’이다. 유 구청장은 “관이 일방적으로 이끌고 가던 시대는 지났다. 관악구는 이런 시대의 흐름에 굉장히 앞서가고 있다. 민간부문이 가지고 있는 다양성, 자발성, 창의성에 공무원의 안정성, 책임감을 더해 여러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관악구는 민선 6기 시작부터 민·관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관악구 매니페스토 추진단’과 ‘주민 배심원단’의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23대 정책과제와 104개 세부사업을 확정했다. 또한 구청장 직속의 ‘사람중심관악특별위원회’를 비롯한 각종 위원회에서 제안한 창의적 정책 사업들을 구정에 반영해 나가고 있다.

관악구는 기회균등이 보장되는 탄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 ‘이사 오고 싶고, 살고 싶은 관악’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교육 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지금까지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는 생산적인 인프라가 미흡한 주거중심지역이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주민운동이 활발한 곳이다. 이런 특성을 활용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를 활성화시켜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관악구는 신림선과 난곡선, 서부선 등 경전철 사업을 빨리 추진하는 것이 주민들의 생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행정이라고 판단하고 경전철 도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성과를 올리고 있다.

● 다양한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교육특구 지정을 받아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문화복합시설로 탄생한 ‘싱글벙글 교육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청소년의 미래설계를 위한 ‘진로직업체험센터’, 방송·미디어를 접할 수 있는 ‘청소년미디어실’ 등으로 꾸며진 이곳에서는 현재 취미·여가, 외국어, 미디어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싱글벙글 교육센터 내에 있는 진로직업체험센터는 청소년들의 진로교육 및 다양한 직업현장체험을 지원하는 전담기구로 운영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에 따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교와 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주는 허브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또 지난해 1월에는 청소년상담센터, 1대 1 맞춤 취업상담 및 취업정보 제공하는 잡오아시스, 꿈나무영유아도서관, 다문화지원시설 등을 갖춘 남파 김삼준 문화복지관이 관악구 대학동에 들어섰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를 고루 만족시킬 수 있는 교육·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그밖에도 관악구에서는 보다 좋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대학교와의 학·관 협력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서울대학교가 특히 도움이 된다. 관악구는 구청에 서울대학교 팀을 만들고 학·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175일 동안 문·예·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175교육지원 사업도 추진해 지역의 초·중·고생의 83% 이상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며 교육의 기회균등을 실현하고 있다.

교육에 대한 관악구의 열정은 지난해 1월 서울시, 서울시 교육청, 자치구가 협력해 공교육의 내실화를 이루기 위해 추진하는 ‘혁신교육지구’ 지정으로 이어졌다. 2년 동안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30억 원을 지원받고, 구비 10억 원을 투입해 교육과 돌봄 등 민·관이 함께 다양한 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다.

●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은 잘 진행되고 있는가?

현재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경전철 신림선은 여의도와 관악산을 잇는 8.92㎞ 구간으로 지난해 9월 기공식을 했고, 올해 4월에 착공해 2020년 개통 예정이다.

신림선이 완공되면 관내에 5개 역이 설치되고 지하철 1·2·7·9호선과 환승이 가능해 사통팔달 교통망의 기초가 완성된다. 특히, 고시촌에서 주요 업무지구인 여의도까지 소요되는 출퇴근 시간이 40분대에서 16분으로 줄어들어 고시촌 지역경제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신림선의 후보노선인 서울대입구에서 관악산입구까지의 구간에 대해서도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여기에 올해 5월 강남순환도로, 2020년에 신봉터널까지 완공되면 관악구의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이다. 도로·전철이 완성되면 역발전도 저절로 따라올 것으로 본다.

● 살기 좋은 관악을 만들기 위한 복지사업 현황은?

관악구에서는 보다 살기 좋은 관악을 만들기 위해 지식복지 사업을 비롯해 여러 가지 정책을 펼치고 있고, 장애인 복지에는 더욱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 민선 6기를 시작하면서는 취임식에 갈음해 장애인들과 함께 무장애등산로에 올라 간담회를 하고 민생탐방을 하며 장애인 불편사항을 검토해 45개의 장애인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그리고 이듬해 초에는 조직개편과 함께 장애인복지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과도 신설했다. 구에 등록된 장애인은 2만 여 명으로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4번째로 많다. 그 중 90%가 후천적 장애인이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민선 5기 취임 직후부터 장애인들에게 전문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장애인복지관 건립기금 설치조례’를 제정, 평균 10억 씩 31억 원의 기금을 적립하고, 로또기금 17억 원과 서울시 지원금 15억 원을 유치하는 등 비상한 결의로 노력해 왔다.

자금확보, 부지선정 등 장애인종합복지관 착공에 이르기까지 많은 난관으로 처음 계획보다 다소 지연된 것이 아쉽긴 하지만 무사히 착공식을 개최할 수 있어 많은 보람을 느낀다.

● 주민들과의 소통은 잘 되고 있는지?

트위터, 페이스북, 주민소통관 등의 다양한 창구를 통해 주민의 의견을 듣고 있으며, 관악 책잔치, 관악산 철쭉제, 강감찬 축제와 같은 행사도 민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구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이끌어 가고 있다.

지난 해에도 민선 5기부터 시작해온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을 계속 진행했고, 경로당, 어린이집, 뒷골목에서부터 대형공사장까지 직접 다니며 민원현장에서 주민과 소통한 결과 5160여 건의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휴일까지 포함해 하루 평균 2~3건의 건의사항을 받은 셈이다. 이렇게 접수되는 민원은 매주 간부회의 시 처리상황을 직접 확인해 최대한 신속히 민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관악구의 111개 경로당을 빠짐없이 돌며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 등을 지원하는 경로당 순회방문도 진행했다. 경로당 순회방문은 2011년부터 해마다 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가전제품 지원과 예산 증액, 시설 개선 등 163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해 46건을 어르신들의 요구대로 조치했다. 나머지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 중 처리 완료할 예정이다.

주민소통행정은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 5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실시한 민선 6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지난 11월에는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민선 6기 취임 이후 1년간의 구정운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정책을 잘 펴고 있다는 답변이 50%, 잘못했다는 답변이 14%로 긍정적인 답변이 부정적인 답변의 3.4배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2010년부터 해마다 실시하는 것으로 매년 긍정적인 답변이 부정적인 답변의 2배 정도였지만 이번에는 더 높게 나와서 민선 6기의 혁신과 소통이라는 핵심가치가 잘 실현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