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형 자원순환 모델 구축 목표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와 은평구 협치회의(공동의장 최승국)는 ‘주민주도형 자원순환 실생활화 사업’이 서울시가 첫 시행하는 ‘문제해결형 협치 전략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 예산 5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앞두고 ‘재활용품 그린 모아모아 사업’을 추진해 재활용 수거품의 올바른 분리배출이 이뤄지도록 안내하고 은평구협치회의도 쓰레기 원천감량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민관 거버넌스를 조직해 ‘자원순환 도시 만들기’ 협치과제를 추진하는 등 자원순환을 구정 최대 현안으로 삼아 정책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전략사업(주민주도형 자원순환 실생활화) 계획은 현행 ‘재활용품 모아모아 사업’의 분리배출 시스템을 향상하고 자원순환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와 정보제공을 통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수거된 재활용품을 자원화해 생산 또는 연구에 재투입되도록 자원순환 체계를 완성해 ‘은평형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구는 이 전략사업 계획을 구의 폐기물 정책과 구체적으로 연계하고 모아모아 사업을 업그레이드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현장 실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모아모아 사업을 통해 재활용품 공공처리체계를 개선해 광역자원순환센터가 건립되는 2023년엔 판매재활용품 선별율을 70%까지 끌어올릴 “재활용품의 자원화를 시작으로 은평구가 자원순환도시를 만드는데 선도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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