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은 최근 도내 소규모중학교 73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철암중, 정선교육지원청의 사례와 타시도 운영사례를 나누고 소규모중학교의 다양한 교육과정 방향을 찾고자 마련됐다.

태백 철암중학교는 병설중·고등학교의 장점을 살려 중·고 교사 간 교류를 통해 다양한 융합수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철암마을방송, 지역생태탐방 등 다양한 중고연계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주2회 화상 영어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 능력을 키우고 과목별 학생 맞춤형 수업을 진행한다.  태백지역 또 다른 소규모중학교인 태백중·장성여중과 함께 학습플래너를 이용해 자기주도학습능력을 키우며 환경을 주제로 공동교육과정 또한 운영하고 있다.

정선교육지원청은 지난해부터 아리랑연구소와 함께 ‘아리랑 정선, 세계인의 노래 아리랑’을 주제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여량중 1학년 6명은 에듀버스로 나전중으로 이동하여 자유학년제 주제선택 활동을 함께 공부한다. 정선교육지원청은 내년에는 인근 임계중까지 확대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운영을 통해 작은학교 교육과정 다양화 지원을 늘릴 예정이다.

도교육청 김춘형 교육과정과장은 “소규모중학교 교육과정과 자유학년제의 발전방향을 다양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소규모 학교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학생중심 수업 방법을 통해 자유학년제가 내실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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