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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 모두 음성인데 네번째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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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 모두 음성인데 네번째 양성?
  • 부천/ 민창기기자
  • 승인 2020.12.26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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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요양병원 확진자 가족들 '분통'
98세 할머니 손녀 "추가 조치 더뎌"

경기 부천에 사는 A(32)씨의 할머니(98)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50명 넘게 나온 경기 부천 효플러스 요양병원에 머물렀다.

이 곳은 지난 11일 요양보호사 6명이 처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환자 61명이 무더기로 확진되며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4번째 결과까지 음성이 나올 경우 할머니를 모시고 나갈 수 있다고 알려왔다.

하지만 A씨의 할머니는 결국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고 1주일 가까이 전담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A씨는 "할머니를 돌보던 간병인도 확진 판정을 받으신 분인 걸 알았다"며 "신속 조치도 없이 무작정 코호트 격리를 시키는 건 그대로 돌아가시기만을 기다리라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언제까지 가만히 기다려야 하는지 너무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이 요양병원에는 여전히 입소자와 직원 69명이 코호트 격리돼 있다. 이들 중 확진된 입소자 44명과 직원·간병인 19명 등 63명은 전담 병상으로 전원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

[전국매일신문] 부천/ 민창기기자
minch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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