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구의역 일대 KT부지 첨단업무복합개발(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사업이 2월중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구의역 일대 KT부지 첨단업무복합개발 조감도 [광진구 제공]](/news/photo/202101/827694_521420_750.jpg)
10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일 구의역 일대 자양1재정비촉진사업 착공을 위한 행정 절차의 마지막 관문인 관리처분계획 인가와 착공신고 처리를 완료했다.
이 사업은 광진구에서 이루어지는 최대 규모의 복합개발사업으로, 7만 8147㎡(약 2만 3640평) 부지에 광진구신청사를 비롯 공동주택 1363세대, 업무빌딩, 숙박시설(호텔), 판매 및 문화집회시설 등 대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공동주택은 일반분양 631세대, 민간임대 432세대, SH행복주택 30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관리처분을 통해 관리청인 광진구가 신청사 부지(5,684㎡)를 직접 기부 채납 받기로 했다.
광진구는 2017년부터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에 지하5층~지상18층 규모의 구청, 구의회, 보건소가 통합된 복합청사 건립을 추진해왔다.
이에 앞서 광진구는 지난 달 사업시행자인 NCP(KT자회사)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상권을 살리고 지역 경제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자양1 재정비 촉진구역 내 업무시설에 KT 우수 계열사를유치해 지역 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판매시설, 호텔, 문화·집회시설, 공사 현장 등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광진구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 일자리 창출 기여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사현장 내 별도의 식당 설치를 하지 않고 주변 음식점을 이용하기로 했다. 공사 소모품 구입 시 광진구 내 업체와 우선 계약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내용을 협약서에 담았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구의역 일대가 전국 최초의 공공 업무공간과 주거 및 문화·상업시설이 공존하는 신개념 첨단업무복합단지로 개발되어 지역발전의 선도적 중심지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민들이 자랑할 수 있는 새로운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풍부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우리구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는 모습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