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 및 관광객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농촌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가꾸는 농촌 클린행사’를 실시하며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2일 남포면 소재 용두해수욕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김동일 시장을 비롯해 희망마을 협의회, 한국농어촌공사, 새마을 남녀 지도자 및 농민단체, 공무원, 지역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해 환경 대청결 활동을 펼쳐 백사장 주변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해양·생활쓰레기 5톤을 수거했다.
　이보형 용두마을 이장은 “주민들이 스스로 우리 마을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야 아름다운 농촌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보령은 농산어촌 자연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명품 관광도시로 시민들의 긍지가 매우 높다”며 “시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에서 머물고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농촌마을 가꾸기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주민과 지역 주도 자율적 환경개선활동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 시, 지역농협, 농업인 단체, 기관 등이 참여하는 ‘미소·친절·청결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 협의체’를 구성했고 논·밭, 축사 등 생산지나 마을 주변의 생활공간에 방치된 폐기물 등을 수거하고 꽃, 묘목 식재 등 경관을 조성하는 환경개선활동을 펼쳤으며 지난해 3월 이후 80개 마을 4000여 명이 참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