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사저는 개인재산…모든 권력은 위임된 권한일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4일 지난해 4월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부지내 농지 취득과 관련 해명을 촉구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왜 정치를 하고 공직을 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사저는 공관이 아니다. 증여와 상속이 가능한 개인 재산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고위 공직자가 임기 중 취득한 재산에 대해 해명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그게 싫으면 공직자를 안 하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원 지사는 "제주지사로 출마하면서 목동의 집을 팔고 제주에 집을 샀다. 우리 부부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당선된 후 제주지사 관사는 어린이 도서관으로 내놓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공직은 국민이 잠시 권력을 맡긴거다. 그 힘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모든 권력은 위임된 권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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