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 심남식 (전 전라남도 문화관광국장)
갓 튀겨낸 팝콘인가
하늘 위로 나풀대는
하이얀 물결속으로
삼삼오오 인간띠 일렁이니
계절은 약속이나 하듯
온갖 식물 통해
각각의 색상으로
봄의 기운 뿜어내고
이른아침 고즈넉한
벚꽃 산책길은
희망 꿈꾸는 행복한
삶의 마중물 되어주니
천사의 날개런가
하늘 날다 떨어진
벚꽃 잎 하나
퐁당...
막걸리잔에 빠져 꽃술 되네
[전국매일신문 詩] 독주 심남식 (전 전라남도 문화관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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