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천서 공동입장문 발표
김포~부천~강동~하남 연결 촉구
![GTX-D노선 강남 연결 촉구하는 시민들.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제공]](/news/photo/202105/840619_534464_1723.jpg)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가 수도권의 최대 교통 현안으로 급부상하면서 원안 사수를 위한 지자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서울 강동구와 경기 김포시·부천시·하남시가 손을 잡고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노선 단축에 대한 공동입장문을 발표하고 ‘김포~부천~강동~하남’ 연결을 촉구하는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키로 했다.
강동구는 이 구간 경유를 위해 주민서명운동과 도입 연구용역을 시행하는 등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지난달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 공청회에서 GTX-D 노선이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구간으로 축소 발표됐다. 계획상 이 노선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것에 대한 지자체 등이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식적으로 항의하는 등 반발해 왔다.
특히 강동구는 이날 종로구청에서 열리는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서 GTX-D노선의 서울구간 반영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채택하고 시와의 공동대응을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서울시구청장협의회 및 다른 자치구와 연대해 GTX-D 서울구간 연결을 강력히 건의할 예정이다.
하남시도 노선 연장에 대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또 김포·부천 주민들도 심각한 교통난을 겪고 있는데다 급행철도 노선마저 축소되자 연일 시위를 벌이는 등 강력반발 하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국토부의 축소 발표는 GTX 사업이 지향하는 수도권 균형발전과 도시공간의 압축효과를 크게 떨어뜨리는 동시에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걷어낸 것이다”며 “노선을 재조정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김포/ 방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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