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도시공원들
영업시간 제한으로 몰려
영업시간 제한으로 몰려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돼야 할 경기 광주시의 도시공원들이 늦은 시간이면 술판으로 북적이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박상영 시의원은 지난 2019년 도시공원, 학교, 어린이놀이터, 버스·택시 정류소 등을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음주청정지역 내에서 권고·계도활동을 하도록 하는 '광주시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도시공원에는 음주청정지역 지정이라는 푯말은 어디에도 찾아볼수가 없다. 밤 10시 이후면 코로나19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시민들이 도심공원으로 모여들고 있다.
최근 광주경찰서에 공원에서 음주로 인한 112신고만 48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한곳도 없는 상황"이라며 "이 조례안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른 조례로 보건소에서 공원을 지정해야 하는데 홍보, 단속요원 등 예산이 수반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서라도 보건소와 협의후 홍보 및 계도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광주/ 도윤석기자
ngoa2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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