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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음주청정지역이 '음주사각지대'...공원 밤 10시 이후면 술판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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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음주청정지역이 '음주사각지대'...공원 밤 10시 이후면 술판 '북적'
  • 광주/ 도윤석기자
  • 승인 2021.07.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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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도시공원들
영업시간 제한으로 몰려
경기 광주시의 도시공원이 늦은 시간이면 술판으로 북적거리는 가운데 이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공원관리인이 정리하고 있다.
경기 광주시의 도시공원이 늦은 시간이면 술판으로 북적거리는 가운데 이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공원관리인이 정리하고 있다.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돼야 할 경기 광주시의 도시공원들이 늦은 시간이면 술판으로 북적이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박상영 시의원은 지난 2019년 도시공원, 학교, 어린이놀이터, 버스·택시 정류소 등을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음주청정지역 내에서 권고·계도활동을 하도록 하는 '광주시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도시공원에는 음주청정지역 지정이라는 푯말은 어디에도 찾아볼수가 없다. 밤 10시 이후면 코로나19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시민들이 도심공원으로 모여들고 있다.

시민들이 술과 음식을 먹고 버린쓰레기.
시민들이 술과 음식을 먹고 버린쓰레기.

최근 광주경찰서에 공원에서 음주로 인한 112신고만 48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한곳도 없는 상황"이라며 "이 조례안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른 조례로 보건소에서 공원을 지정해야 하는데 홍보, 단속요원 등 예산이 수반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서라도 보건소와 협의후 홍보 및 계도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광주/ 도윤석기자
ngoa2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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