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이 10일 오후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 공연을 펼친다.

9일 국악원에 따르면 여름의 정취를 담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를 주제로 국악연주단이 나선다.

대표 풍류음악인 영산회상 기악합주 '중광지곡'을 시작으로 검의 씩씩하고 용맹스러운 느낌을 전달하는 '검무', 병든 용왕을 살리려는 자라와 토끼의 우화적인 내용을 담은 '수궁가'의 일부를 가야금병창을 선보인다.

음악 교과서에 수록된 민요를 대중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실내악곡으로 편곡한 '민요 모음곡', 남도민요 중 가장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농부가, 진도아리랑', 신명의 진수 '판굿'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토요상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객석 거리두기 운영을 위해 선착순으로 190명을 사전 접수받는다.

[전국매일신문] 진도/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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