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LPG 용기를 사용하는 가정 내 가스 사고 예방을 위해 LPG 고무호스를 금속 배관으로 교체하는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LPG 용기 시설개선사업은 폭발 사고 등 위험에 노출된 LPG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 시 교체비용의 8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체비용은 가구당 25만 원으로 시에서 20만 원을 지원하고 가구에서 5만 원의 비용을 부담하면 된다.

시는 올해 2200만 원을 투입해 관내 110가구를 대상으로 교체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신청대상은 보령시 관할구역 내 소재한 가구로 신청자 경합 시 1순위로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서민 가구, 2순위로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대상, 3순위로 읍면동 장이 추천하는 가구를 우선 선정키로 했다.

금속 배관으로 교체를 희망하는 가구는 오는 31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원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시는 사업 대상 가구 선정 후 내달부터 위탁 시행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 대전 세종지역본부를 통해 교체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용희 에너지과장은 “금속 배관으로 교체를 희망하는 가구는 기간 내에 신청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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