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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수중통신망’으로 실시간 해수오염 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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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수중통신망’으로 실시간 해수오염 탐지
  • 홍상수기자
  • 승인 2021.08.2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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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한국원자력연구원과 수중기지국 기반 통신망 구축 시범 연구
SK텔레콤은 호서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수중 기지국 기반 통신망에 해양 오염 탐지 센서를 연결해 바닷속 오염을 실시간 감시하는 시범 연구를 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수중 기지국 기반 통신망에 해양오염 탐지 센서를 연결해 바닷속 오염을 실시간 감시하는 시범 연구를 실시했다.

26일 SKT에 따르면 호서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해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려고 수중 기지국을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로, 향후 기존 해수 오염 감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부산시 수영구 광안대교 약 4km 전면 해역의 수심 약 30m 지점에서 관련 장비를 설치하고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광안대교 인근 수중에 설치된 기지국과 해양 오염 탐지 센서를 탑재한 수중 센서 노드는 해양 오염을 10분 단위로 측정해, 센서에서 수중 기지국을 거쳐 해상 부이까지 음파 통신으로 전달한다.

해상 부이에서는 육지의 '수중 데이터 관리 플랫폼'으로 측정 수치를 전송하고, 관리 플랫폼은 수중 센서와 수중 기지국, 기지국 컨트롤러의 위치 및 구성, 수중 기지국 컨트롤러의 통신상태, 인근 해상 LTE 커버리지, 수온, 염도 등 다양한 정보를 모니터링하며 관리한다.

이번 연구는 호서대가 주관을 맡아 SK텔레콤, 한국원자력연구원, 전자기술연구원, 경북대, 중앙대, 인하대, 상명대, 한양대, 국민대 등이 2015년부터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호서대 고학림 교수는 "이번 시험은 수중 IoT 서비스의 좋은 사례로서, 수중 통신망 기술은 한국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T 윤형식 인프라 운용그룹장은 "이번 성과를 시작으로 수중 사물인터넷 시대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ICT를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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