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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내버스노조 "30일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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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내버스노조 "30일 파업 돌입"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1.09.27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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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의행위 투표 가결…28일 출정식
정년 연장·법정 공휴일 유급휴일 보장 등 처우개선 요구
대전 시내버스. [대전시 제공]
대전 시내버스. [대전시 제공]

대전 시내버스노조가 오는 30일 파업에 돌입한다.

시내버스노조는 27일 "파업 찬반투표 결과 81% 가량이 찬성해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28일 오전 10시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며 노동쟁의 조정신청이 종료되는 오는 29일까지 사측인 대전운송사업조합에서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노조는 30일 첫차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노조와 대전운송사업조합은 조합원 처우 개선을 놓고 올해 임금·단체 협상을 7차례 가졌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만 60세에 불과한 조합원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승객 감소로 시내버스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임금 협상에 대해서는 조율할 수 있다"면서도 "조합원의 정년연장 등 처우 개선 문제는 다른 시도와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스준공영제를 시행 중인 서울·인천·대구는 만 63세, 부산은 만 62세, 광주는 만 61세를 정년으로, 준공영제를 시행하지 않는 경남·경북에서도 정년은 만 62세를 적용하고 있다.

노조는 단체협약에 법정 공휴일을 유급휴일(유급수당)로 명시해달라고도 요구했다. 이는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전국 6대 도시 가운데 대전만 이 내용이 협약에 명시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대전 시내버스노사는 2년 전인 2019년 7월에도 파업 돌입 7시간여 전까지 팽팽한 줄다리기 협상 끝에 서로 한 발짝 물러서면서 12년 만의 버스 대란을 피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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