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이 지난해부터 와와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 증진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편의시설 대폭 확충에 발 벗고 나섰다.

특히 전국 내륙지역 최초로 버스 완전공영제를 시행해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군이 와와버스 이용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스마트 승강장과 멀티상황판 등 편의시설을 새롭게 개선해 나간다고 30일 밝혔다.

이에따라 군은 와와버스 이용객들의 교통복지 실현과 교통약자 편의 증진을 위해 전기버스 신규 3대 추가 배치와 스마트 버스 승강장 등을 연말까지 새롭게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군은 정선 5일장 방문객 등 와와버스 이용률이 가장 높은 정선농협 앞 승강장을 쾌적한 환경속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냉난방기와 온열의자, LED광고판 등을 갖춘 스마트 버스 승강장을 새롭게 설치한다.

이와 함께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승강장 신규 설치와 개보수에 나서고 이용율이 높은 승강장에 외부 온열의자를 추가로 설치하고 버스시간표 멀티상황판과 버스정류장도 함께 정비에 나선다.

또한 향후 이용객의 만족도에 따라 고한, 사북 등 읍·면별 거점 승강장에 스마트 버스승강장을 확대해 나가고, 위드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도에는 정선5일장과 관광지를 연계해 이용률을 높이는 투어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군은 교통시설이 신규로 필요한 지점과 노후화된 교통시설을 개선해 버스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하며 현재 간선 및 읍·면 지선 등 총 75개 공영버스 노선을 운행, 대중교통 여건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영환 안전과장은 “와와버스 이용객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선안내판 등 편의시설 확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하반기에는 친환경 저상 전기버스를 도입해 교통약자의 편의 증진과 친환경 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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