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국감 점령한 '대장동 피켓'…與 "50억클럽" vs 野 "특검수용"
상태바
국감 점령한 '대장동 피켓'…與 "50억클럽" vs 野 "특검수용"
  • 이신우·서정익기자
  • 승인 2021.10.05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 개회가 지연되는 가운데 김영진 여당 간사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 자리에 피켓이 붙여있다. [연합뉴스]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 개회가 지연되는 가운데 김영진 여당 간사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 자리에 피켓이 붙여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국정감사 이틀째인 5일에도 대부분 상임위원회에서 대장동 개발의혹과 관련된 손피켓 등을 놓고 갈등을 되풀이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리에 '이재명 판교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내걸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항의하며 국감장에 출석하지 않았다.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은 "(민주당이) 야당이던 시절 이런 피켓을 걸고 국감을 진행했다"며 "민주당 의원들의 국감장 입장 거부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는 여야 모두 피켓 대결을 벌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父) 집. 곽상도(子) 50억. 아빠의 힘. 돈 받은 자가 범인이다!'라는 문구의 피켓을 준비했으며 여야 간사가 피켓과 상관없이 국감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끝에 국감을 개시했다.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국민의 힘 관계자가 의원석에 대장동 의혹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팻말을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국민의 힘 관계자가 의원석에 대장동 의혹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팻말을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여당은 피켓과 상관없이 진행하기로 했지만 "국감이 정쟁으로 소모돼서는 안 된다"며 피켓을 내렸다.

또한 교육위원회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손피켓 대신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문구가 담긴 마스크와 리본을 착용했다.

이에 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여야 간사가 (피켓을 내리기로) 합의했는데도 마스크에 문구를 새겨 오는 것은 국감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은 "여야 간사 간 합의는 피켓에 관한 것이었다"며 "(문구가 새겨진) 리본, 마스크 착용 문제는 다시 거론하지 말라"고 받아쳤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