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원희룡, 아내 '소시오패스 발언' 논란에 "대통령 정신분석 '공적영역'"
상태바
원희룡, 아내 '소시오패스 발언' 논란에 "대통령 정신분석 '공적영역'"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10.24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캠프 제공]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캠프 제공]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4일 아내인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윤형 씨의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소시오패스' 발언에 대해 "대통령 후보의 정신 건강은 명백하게 '공적인 영역'"이라고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후보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의 분석 글들은 지금도 검색하면 여러 글들이 넘쳐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때론 지나치게 편향적인 듯한 분석도 있는듯 했지만 전문가의 개인적인 견해로 폭넓게 용인됐다"며 "당시 아무도 제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현직 대통령들도 같은 검증 과정을 겪었지만, 프라이버시 타령은 이재명이 처음"이라며 "그들은 모두 의사로서 직업 윤리를 위반한 것입니까?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과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에게는 정신 건강 조차도 사적영역이 될 수 없다"며 "미국에서도 대선 당시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분석 글들이 넘쳐 났다"고 말했다.

반면 "얼마전 한국에서 있었던 한 연예인의 정신 분석 글을 본인 동의 없이 개진했던 사건이 있다"며 "하나의 쟁점을 놓고 두 개의 직업윤리가 대치되고 있는 것인데, 기준은 명확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공적인 영역'이냐 '사적인 영역'이냐"라며 "대다수 국민 유권자들 역시 이것을 공적인 영역으로 바라봤기 때문에 그 간의 대통령 후보들의 정신분석 견해들이 자유롭게 개진돼 왔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타인에게 심각한 위해를 입힐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해당된다고 본다"며 "대통령이 돼서도 합당치 않은 이유로 국민들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면, 국민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