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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와 포용으로’ 구례군, 제73주년 여순 10·19사건 위령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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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와 포용으로’ 구례군, 제73주년 여순 10·19사건 위령제 봉행
  • 구례/ 양관식기자
  • 승인 2021.10.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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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호 군수 “진실 알리는 일 함께 할 것”
이규종 여순사건 구례유족회장이 헌화하고 있다. [구례군 제공]
이규종 여순사건 구례유족회장이 헌화하고 있다. [구례군 제공]

전남 구례군은 최근 ‘제73주년 여순 10·19사건 위령제’를 현충공원에서 봉행했다고 25일 밝혔다.

73년 만에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된 해이기에 더욱 뜻깊은 의미가 있는 이 날 행사는 1부 위령제, 2부 추모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구례군 현충공원에는 여순사건 희생자 유가족과 김순호 군수, 서동용 국회의원, 유시문 군의회 의장, 김영훈 구례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김순호 군수는 추도사를 통해 “올해는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와 포용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시작된 역사적인 한 해”라며 “이것은 유가족분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 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고, 이제 시작이라 생각하고 우리 군에서도 여순 학살 추정지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진실을 알리는 일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규종 여순사건 구례유족회장은 “특별법이 통과되기까지 통한의 세월을 보낸 우리 유족분들에게 올해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해이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회복과 사건의 진실규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구례/ 양관식기자
yang-ka@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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