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사당4동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으로 까치산 공원 등산로를 서울시 지정문화재인 ‘이정영 묘역’까지 확장하는 ‘역사 문화 둘레길 조성’을 추진한다.

2일 구에 따르면 사당4동은 지난 2019년 국토부의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3세대 100년!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있는 스마트마을’ 비전으로 2023년까지 총 260억을 투입해 다양한 세부 사업을 추진되고 있다.

김종우 전략사업과장은 “그동안 폐쇄돼있던 문화재를 개방해 주민들에게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여가도 즐기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역사 문화 둘레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역사 문화 둘레길 조성은 ‘까치산 공원’ 등산로를 이정영 묘역 외곽 부분과 연결하는 것으로 연장구간은 폭 1.5m~2m, 길이 250m 규모다. 나무데크, 펜스, 전통모양 조명 등을 함께 설치한다.

그동안, 사유지인 이정영 묘역은 폐쇄된 상태로 남아있어, 지역 주민들의 등산로가 일부 단절된 상황이었다. 연결이 완료되면 등산로는 기존 520m에서 770m까지 연장된다.

구는 이번 달 묘역 소유자인 종중(宗中) 측과 문화재 개방을 위한 협약을 시작으로 본격 사업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며,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역사 문화 둘레길을 2023년 상반기 중 완공되는 新한옥카페까지 연결해 ‘까치산 공원→이정영 묘역→新한옥카페’로 이어지는 사당4동 까치산 등산로를 완성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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