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나기 일환…지역사회 공헌 이바지
“사랑의 김장 나눔으로 춘천은 더 행복해집니다”
강원 춘천시는 17일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온(溫)택트 이웃과 같이가치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는 도매시장 2개 법인(원예농협, 중앙청과)과 유통종사자, 사회봉사단체 등 70여 명의 봉사자와 이재수 춘천시장, 허영 국회의원 부인도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봉사단체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어려운 시기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추와 무, 양념 등을 사용하는 만큼 지역 농가 소득보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날 담근 완성된 김장김치 620박스(10kg)은 각 읍면동 저소득층 소외가정과 지역 내 저소득 복지시설 등 30여개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시민들에게 이 행사가 조금이나마 위안과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영훈 춘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코로나19로 의미있는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지역사회의 저소득층 및 소외가정들을 위한 김장행사 만큼은 꼭 진행하고 싶었다”며 “따뜻한 온정으로 코로나19로 단절된 소통을 이웃과 함께 이어가고 싶은 바람을 담아 행사를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수 시장은 아침부터 김장 담그기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여러분들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김장김치가 우리의 어려운 이웃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농산물로 춘천 시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의 책무를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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