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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제8대 의회 마지막 ‘날선’ 구정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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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제8대 의회 마지막 ‘날선’ 구정질문
  • 박창복기자
  • 승인 2021.12.03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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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치소 개발·사회복지사 처우 개선·공직기강 확립 등
박성수 송파구청장, 의원 의견 수렴·성실답변
왼쪽부터 박인섭 의원, 정명숙 의원, 이배철 의원 [송파구의회 제공]
왼쪽부터 박인섭 의원, 정명숙 의원, 이배철 의원 [송파구의회 제공]

서울 송파구의회(의장 이황수)는 3일 제29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인섭, 정명숙, 이배철 의원이 구정질문을 벌이고, 박성수 송파구청장으로부터 답변을 들었다.

박인섭 의원(가락2동, 문정1동)이 질문한 성동구치소 개발 주민의견 조건 없이 수용할 것에 대해 박 구청장은 “지난 40년 간 기피시설인 성동구치소로 인해 인근 주민분들께서는 많은 불편과 피해를 감내해왔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합리적 근거 없이 계획을 바꾸는 것은 행정의 연속성을 훼손하는 것이고 주민 신뢰에 위배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에서도 의원님 말씀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서울시에 ‘주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책임있는 정책으로 구민 의견이 반영된 당초 계획대로 부지개발을 이행해달라’고 주민 및 구의 입장을 수차례 전달했고, 시장 면담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성동구치소 개발 사업이 서울시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지만, 개발 사업으로 인해 교통,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송파구 주민들의 삶이 큰 영향을 받게 되므로, 주민 의견이 정책결정 과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대표 분들과 항상 소통·협력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정명숙 의원(비례대표)은 사회복지사 처우 및 지위향상과 관련해 ‘송파구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후 처우개선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을 물었다.

이에 박 구청장은 “민‧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문화예술공연 관람기회를 제공했으며, 심리 안정을 위해 온라인 스트레스 자가진단을 실시해 찾아가는 심신케어 및 전문가 심층상담을 지원했다”고 밝히고 “올해는 9월 7일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관내 사회복지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온라인 복지박람회를 개최했고, 처우개선비를 신설해 구립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467명에게 1인당 3만원 상당의 위로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종사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근무환경 및 처우 등에 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지원계획을 수립해 처우개선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배철 의원(방이2동, 오륜동)은 흔들리는 공직기강 확립에 대해 수당 지급실태 자체감사 결과 및 제도개선 방안과 업무과중 해소책 마련 및 건전한 공직생활 풍토조성 등에 대해 질문했다.

답변으로 박 구청장은 “지난 9월 수당 부정수령 의혹이 보도 된 직후, 초과근무수당 및 출장여비 지급실태에 대한 특정감사계획을 수립하고 즉시 감사에 착수했다”며 “특정감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수당 부정수령이 있다면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부서의 과중한 업무를 살피고, 인사발령 시 인원 조정을 실시해 적절하게 업무를 분담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청렴하고 건전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서 직원과 함께하는 청렴 시책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비위 행위자 처벌 시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 엄중 처벌함으로써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청렴한 공직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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