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이 가속화되면서 이 일대에 내년 하반기부터 9000여세대가 순차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동구 신안동 대전화병원(옛 동중학교) 주변 4만1184㎡가 지난 3일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곳에는 774세대 규모 공동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착공되는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민간개발사업은 이달 중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중앙1구역 재개발사업도 내년 상반기 사업시행 인가를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고, 삼성4구역은 내년 1월 건축·경관 공동위원회 심의가 이뤄진다.

앞으로 이 일대에는 내년 하반기 복합2구역 1038세대 분양을 시작으로 재개발사업 3737세대, 대전역 북쪽 쪽방촌 공공주택 1400세대, 대전역 동쪽 소제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 3867세대 등 총 9000여세대가 공급된다.

이와 함께 휴식공간 조성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지난달 말 착공해 2023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신안2역사공원에는 국가등록문화재 제168호로 지정된 철도보급창고가 이전하는데, 원형 보존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 중이다.

소제중앙문화공원(3만4220㎡)을 조성하는 사업도 이달 중 보상계획 공고 후 내년 3월 본격 보상 절차가 시작된다.

정해교 시 도시주택국장은 “대전역세권 일대를 상업·업무·주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건설해 동서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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