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무엇이든 상담창구’가 주민의 어려움과 고민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그동안 ‘무엇이든 상담창구’를 통해 생활밀착 행정을 펼치며 주민의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해 왔다.
유동균 구청장은 “무엇이든 상담창구는 가슴 따뜻한 행정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주민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자신의 어려움을 털어놓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무엇이든 상담창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3월에는 층간 소음 환청으로 고통받던 독거어르신의 정신과 치료 및 병원 동행을 함께 했다. 최근에는 집안에서 넘어져 다친 지체 장애 어르신 댁에 계단 안전손잡이 설치와 같은 주거 편의 집수리 서비스를 지원하기도 했다.
주민이 겪고 있는 어려움부터 주민들 간 갈등 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한 ‘무엇이든 상담창구’는 민선 7기 소통하는 구정 운영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실직, 이웃 간 분쟁 등 구의 소관사항이 아닌 문제까지 함께 상담하는 것이 특징인 ‘무엇이든 상담창구’는 마포구 16개 모든 동과 민원여권과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구는 ‘무엇이든 상담창구’를 보다 널리 알리고 주민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전화, 이메일 등 비대면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성산2동의 무엇이든 상담창구 홍보단 운영을 시작으로 이를 전 동으로 확대시켰다. 이와 함께 지역의 다양한 인적자원을 활용한 ‘1일 상담관’ 운영 등을 통해 다방면의 전문가와 연계한 맞춤형 상담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초 신수동주민센터의 무엇이든 상담창구에는 뇌출혈로 수차례 쓰러진 독거어르신의 사례가 접수됐다. 지속적인 의료비 지출로 경제적 곤란을 겪고 있는 어르신에게 무엇이든 상담창구는 수술비와 추가 의료비를 지원해 걱정 없이 치료에 전념하실 수 있게 도왔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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