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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퍼졌다" 익산·광주서 오미크론 집단감염에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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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퍼졌다" 익산·광주서 오미크론 집단감염에 패닉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21.12.21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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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유치원 20명·광주공공기관 9명
오미크론 의심사례 43명 추가
오미크론 변이감염 관련 총 278명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다수 발생한 전북 익산시의 한 유치원의 문이 21일 굳게 닫혀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다수 발생한 전북 익산시의 한 유치원의 문이 21일 굳게 닫혀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 사례가 전북과 광주에서 새로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집계에서 전북 익산 유치원과 관련한 감염자 20명과 광주 동구 공공기관 관련 감염자 9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현재 오미크론 관련 감염의심자는 익산 유치원 35명과 광주 공공기관 9명이다. 

이들 두 곳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 관련 사례'는 감염자와 감염 의심자를 합해 72명이다.

두 지역의 집단감염을 포함해 이날 추가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모두 49명이며 이외에도 이들과 관련된 43명(감염 의심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누적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현재 227명, 감염 의심자는 51명으로, 감염자와 감염 의심자를 더한 '오미크론 변이 관련 사례'는 총 278명으로 늘었다.

변이 감염자와 의심자는 전날보다 총 92명 증가했다.

2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이날 확진자의 직장인 광주상수도사업본부 동부사업소의 모습. [연합뉴스]
2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이날 확진자의 직장인 광주상수도사업본부 동부사업소의 모습. [연합뉴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동구 소재 공공기관 관련 확진자 9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과 접촉했던 확진자 8명도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방역 당국에서 최초 감염경로를 역학 조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역학적 연광성'이 있는 확진자는 오미크론 감염자의 밀접촉자들로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되는 확진자들로 이들은 1인 격리 치료 중이며 14일간 격리된다.

광주 감염자 9명 중 3명은 이 공공기관에서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이다.

지난 18일 직원이 첫 확진되고 직원 33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이뤄졌으며 3명만 양성이고 모두 음성이다.

나머지 6명은 이들 확진 직원들이 지난 14일 함께 이용한 남구 봉선동 한 식당에서 나온 연쇄 감염자들이다.

이 식당에서는 종사자, 손님 등이 연쇄 감염됐는데, 이 중 6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확진자 9명 중 2명은 무증상이며 나머지는 모두 경증이다.

모두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쳤으며 1명은 3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3차 접종자는 접종 이후 항체가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진 14일이 아직 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북 익산시 A유치원은 오미크론에 감염된 19명을 제외한 나머지 200명가량이 전주, 남원, 완주 등지의 시설에 격리 중이며 교사들 역시 자가격리 중이다.

이 유치원을 비롯해 익산지역 아동시설에서는 지난주 오미크론 감염자가 지속해서 나오자 지난 17일부터 폐쇄됐다.

도는 현재 익산 모 어린이집에서 원생 20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지만 이 유치원을 연결고리로 부안 어린이집에서 19명이 확진됐고 이 중 대다수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의 오미크론 감염여부는 이르면 22일 발표된다.

도 관계자는 "아기들이 열이 나고 모두 경미한 상태"라며 "최악의 경우 익산과 부안 유아 시설에서 80여 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가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중 익산과 광주 집단감염 사례를 제외한 20명 중 16명은 해외입국자였다. 나머지 4명은 이란발(發) 입국자-전북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 나왔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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