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사 전경.](/news/photo/202112/867453_560744_5738.jpg)
경기 수원시는 천주교 수원교구와 함께 북수동성당 담장을 허물어 행궁동 ‘왕의 골목’과 화성행궁을 잇는 탐방로를 만든다고 29일 밝혔다.
시와 교구는 29일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북수동 왕의 골목 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교구는 시가 북수동성당 노후 담장 정비, 공공통행로 조성, 주차장 개선 공사 등을 할 수 있도록 부지사용을 승인한다. 준공 후 공공통행로와 주차장·화장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등 시설을 관리·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비를 투입해 시설 공사를 한다. 수원교구는 시설 공사비의 10%를 부담한다.
세부단위사업으로 추진 중인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사업’은 수원천과 왕의 골목, 북수동성당, 화성행궁을 연결하는 공공통행로를 조성해 내년 1월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공공탐방로는 화홍문 부근 수원천에서 시작돼 왕의 골목, 북수동성당, 정조로(화성행궁)로 이어진다.
북수동성당 뒤편 담장을 헐어 공공통행로를 만드는데 통행로가 조성되면 왕의 골목과 정조로가 직선으로 연결된다. 관광객·시민들은 왕의 골목을 걷다가 북수동성당을 둘러보고 성당 정문으로 나가 화성행궁으로 갈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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