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 최다 본예산 6946억원 편성
농림·해양분야·사회복지 분야 중점 배정
“올해는 민선7기 완성의 해로, 지난 4년간의 궤적을 거울 삼아 ‘날자 새태안이여, 더 잘사는 내일로’라는 방향감으로 정밀하고 밀도있게 군정을 살펴 나가겠습니다”
이는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의 올해 포부다.
가 군수는 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군정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가 군수는 “지난해 코로나19 등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도38호선(가로림만 해상교량) 국도 승격과 태안고속도로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확정, 샘골도시공원 조성, 종합실내체육관 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세대를 위한 성장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전 공직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가 군수는 6대 군정목표로 ▲미래 성장동력, 더 강한 태안 ▲트렌드에 맞는 즐거운 태안 ▲모두를 배려하는 안심 태안 ▲고품격 삶의 질 제고, 살고싶은 태안 ▲민생중심 경제, 경쟁력 있는 태안 ▲군민과 함께하는 양방향 스마트 태안 등을 제시했다.
올해 군은 역대 최대인 6946억 원 규모의 본예산을 편성했다.
이 중 농림·해양수산 분야 등 군 주력산업에 1310억 원, 사회복지 예산에 1379억 원을 배정했으며 생활불편 등 주민 건의사업을 적극 반영하고 SOC확충예산을 증액하는 등 효율성을 극대화한 예산 집행에 나설 방침이다.
●미래 성장동력, 더 강한 태안 건설
태안 미래 발전의 길잡이가 될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내년까지 수립하고 내달부터 태안군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용역에 착수한다.
또한 태안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해 정부예산 확보와 관련기관과의 협업 등 구체적 노력을 기울이고,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건립의 경우 올해 상반기 건축설계를 마무리한 뒤 오는 10월 중 착공에 돌입한다.
●트렌드에 맞는 즐거운 태안
군은 태안읍 인평리와 고남면 영목항에 관문 상징조형물을 설치하고 연포해수욕장 해맞이 경관시설 조성 및 몽산포 전망대 2단계 추진에 돌입할 계획이다.
태안읍 중앙로광장에서 경이정까지 이어지는 ‘태안읍 역사문화거리’를 조성해 도시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백화산 문화이음길 물놀이장 조성과 백화산 트리워크 설치 사업도 올해 준공 목표로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모두를 배려하는 안심 태안
지난해보다 12억 원 늘어난 139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노년층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어르신 놀이터’ 및 ‘어르신 돌봄센터’, ‘장애인 가족 힐링센터’를 조성하고 초·중학생 입학준비금과 출생아동 ‘첫만남 이용권을 지원하는 등 군민 부담 경감에 나선다.
●고품격 삶의 질 제고, 살고 싶은 태안
원북 다채움 체육센터 건립 등 생활SOC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태안읍 평천리에 ‘태안 종합운동장 축구 보조경기장’을 조성하고 올해 총 140면의 공영주차장 확보와 더불어 소원면 내 제2 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돌입한다.
●민생 중심 경제, 경쟁력 있는 태안
오는 4월 한국농어촌공사 태안지사 설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태안읍 장산리에 태안 북부권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민과 함께하는 양방향 스마트 행정
군민의견 건의창구를 운영하는 등 소통 강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가 군수는 “임인년 새해는 태안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전진과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며 “호랑이의 눈으로 통찰하고 소의 걸음으로 뚜벅뚜벅 걷는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군민의 안위를 더 안전하게, 삶을 더 안락하게, 곳간을 더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태안/ 한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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