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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정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 ‘관악S밸리’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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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정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 ‘관악S밸리’ 박차
  • 홍상수기자
  • 승인 2022.01.12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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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대상 세제감면·부담금 면제·각종 자금 등 지원
낙성대동·인헌동·중앙동·행운동·청룡동·대학동·서림동·삼성동 일대 0.67㎢ 신규 지정
박준희 관악구청장(가운데)이 창업지원시설 HERE-RO에 방문해 홧팅을 외치고 있다. [관악구 제공]
박준희 관악구청장(가운데)이 창업지원시설 HERE-RO에 방문해 홧팅을 외치고 있다.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벤처기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각종 지원을 제공,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제도다.

지구로 지정되기 위해선 해당 지역에 위치한 중소기업 중 10% 이상이 벤처기업이고, 대학 또는 연구기관이 있어야 하며 교통, 통신, 금융 등 기반시설이 있어야 한다.

구는 민선7기에 들어서면서 지역 자산인 ‘청년’과 ‘서울대’라는 우수한 인적자원을 토대로 벤처창업을 선도하는 ‘관악S밸리’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벤처창업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해 구는 낙성대 일대 ‘낙성벤처밸리’와 대학동 중심 ‘신림창업밸리’를 두 축으로 벤처창업센터, 창업 HERE-RO 2·3·4·5, 서울창업센터 관악 등 창업 시설 13곳을 3년 만에 조성했다. 현재 112개의 창업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아울러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멘토링, 데모데이, 채용박람회 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매년 시제품 제작비, 시장개척 및 홍보비 등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스케일 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투자 기회 확대를 위해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부국증권, KT,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과 창업생태계 조성 및 투자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전국 기초자치구 최초로 200억 원 규모의 창업지원펀드를 조성해 원천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견인해왔다.

이번에 지정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는 낙성대동, 대학동 일대 0.67㎢로 크게 낙성벤처밸리지구, 신림창업밸리지구, 서울대지구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입주 벤처기업에 재산세 및 취득세가 37.5% 감면되고, 개발부담금, 교통유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이 면제되며 기술사업화, 판로마케팅, 교육컨설팅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구는 이번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으로 관악S밸리 조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이전 희망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산·학·연 협업을 통한 기업 성장을 지원해 AI, 바이오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으로 관악S밸리 조성 사업의 추진 동력을 얻은 셈”이라며 “서울시, 서울대,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촉진지구를 활성화함으로 지역 경제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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