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인물열전 239] 분당 차병원 이성환 교수팀, 암줄기세포 RNA 기반 맞춤형 표적치료 전략 제시
상태바
[인물열전 239] 분당 차병원 이성환 교수팀, 암줄기세포 RNA 기반 맞춤형 표적치료 전략 제시
  • 이일영기자
  • 승인 2022.02.08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성환 교수 [분당차병원 제공]
이성환 교수 [분당차병원 제공]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239]
분당 차병원 암센터 외과 이성환 교수팀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암센터 외과 이성환(사진) 교수팀이 미국 엠디앤더슨 암센터와 공동 연구로 기존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간암에 대한 암줄기세포 RNA 특성 기반의 간암 정밀 분류법과 맞춤형 표적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암 중개연구 관련 권위 있는 학술지 캔서 커뮤니케이션즈에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 교수팀은 난치성 간암에서 암줄기세포의 특성을 지닌 정밀 분자 아형을 분류했다. 정밀 분석 결과 각각의 분자 아형에 따라 간암의 진행과정이 다르게 나타나는 사실을 규명했다. 또 각 아형별로 상이한 치료 저항성을 가지는 원인을 밝혀냈다.

생존율 분석 결과, 태생기 간 줄기세포 그룹(HS1)과 전구단계 간세포 그룹(HS2)이 성인 간세포 그룹(dHCC)에 비해 생존율이 낮았다. 특히 암 면역치료 반응에서 성인 간세포 그룹(dHCC)이 43.5%의 반응을 보인 반면 태생기 간 줄기세포(HS1)그룹 17.6%, 전구단계 간세포 그룹(HS2) 17.37%로 현저하게 낮은 면역치료 반응률을 보였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난치성 간암 환자가 보이는 치료 저항성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자 수준에서 암줄기세포 기반의 RNA 전사체 특징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며 “기존 치료법의 효과가 없는 난치성 간암 환자를 더욱 정밀하게 분류해 맞춤형 치료를 적용한다면 향후 난치성 간암의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