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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매천도서관, 디지털 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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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매천도서관, 디지털 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
  • 구례/ 양관식기자
  • 승인 2022.02.17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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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공동체 문화 변화 바람···삶의 행복도 충전 중
매천도서관 전경. [구례군 제공]
매천도서관 전경. [구례군 제공]

전남 구례군 매천도서관이 초·중·고등학교가 밀집된 중심지역으로 자리를 옮긴지 9개월을 맞아 디지털 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60억 원이 투입, 지난해 5월 개관한 매천도서관은 1층과 2층을 개방감 있는 복층구조로 조성, 지리산을 형상화한 디자인에 채광을 고려 150여 석의 좌석을 마련, 자료열람과 학습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하나의 회원증으로 전국의 모든 도서관을 연계 사용하는 책이음서비스와 스마트폰을 이용, 전자책서비스, 도서예약, 반납연기 등 손쉽게 할 수 있는 디지털 ‘리브로피아’ 모바일 앱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서적부터 철학 서적까지 3만9000여 권의 다양한 분야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어 지금까지 코로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약 4만5000여 명이 도서관을 찾아 원하는 자료 등을 손쉽게 검색하고 열람하는 등 지역거점 전자기록보관소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오래된 가게 오랜 이웃, 엄마가 된 그 아이’ 등 지역인문학 자료책자와 성과발표회를 개최하여 개인과 공동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지역사회 인문학 보고의 기능을 수행했다.

올해에는 다양한 연령층 이용 확대를 위해 독서문화프로그램 추진으로 지역주민의 관심을 수용하고 끌어들일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한국도서관협회 주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공모사업에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선정, 지역주민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김순호 군수는 “앞으로 매천도서관을 지역민의 니즈를 반영한 문화행복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느긋한 삶을 만끽하면서 개인과 공동체의 문화변화바람을 일으키기를 바란다”며 “사라져가는 향토자료 수집과 우리 동네 인문교육자료를 발굴하여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재발견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구례/ 양관식기자
yang-ka@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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