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투입 도시환경디자인사업 추진
세종시는 올해 한국영상대 주변 원룸가에 2억원을 들여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CPTED)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시는 지난달 수립한 CPTED 기본계획과 안전도시위원회 및 경찰지구대 등의 의견을 반영해 환경개선이 필요한 5곳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한국영상대 주변 원룸가를 개선이 시급한 곳으로 판단해 우선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현장 조사 결과 도로변에 정비되지 않은 수목이 많은 데다 도로 폭도 좁고 도심과 동떨어져 있어 경찰 출동 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가로등 등에 첨단 안심벨을 설치하고 범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산책로 주변에 차폐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야간조명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CCTV 안내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정비한다.
한편 한윤식 경관디자인과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한국영상대 원룸가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대학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기본설계 단계부터 공사까지 주민과 대학교 관계자, 대학생,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세종/ 유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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