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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내곡지구 분양원가 3.3㎡당 평균 114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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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내곡지구 분양원가 3.3㎡당 평균 1146만원
  • 임형찬기자
  • 승인 2022.03.31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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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6개단지 분양원가 공개
25평 기준 평균 2억9000만원 분양
총 분양수익은 2882억원 달해
서초구 내곡단지 분양원가. [서울주택도시공사 제공]
서초구 내곡단지 분양원가. [서울주택도시공사 제공]

서울 서초 내곡지구 분양원가가 3.3㎡당 평균 1146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내곡지구 6개  단지의 분양원가가 평당(3.3㎡) 959만∼1천468만원으로 수익률은 최고 31.3%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SH공사는 이날 내곡지구 7개 단지 중 민간이 분양한 4단지를 제외한 1·2·3·5·6·7 단지의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이들 6개 단지는 SH공사가 2014년 분양하고 2016년까지 입주한 단지들이다. 보금자리주택 시범사업으로 추진됐으며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개발해 원가가 낮게 책정된 것이 특징이다.

6개 단지의 3.3㎡ 분양원가는 평균 1천146만원, 분양가는 1천390만원으로 평균 분양 수익률은 21.3%였다. 25평 기준으로 원가 약 2억9천만원인 아파트가 3억5천만원에 분양된 셈이다.

단지별 분양원가는 1단지 1천41만원, 2단지 959만원, 3단지 990만원, 5단지 1천109만원, 6단지 1천308만원, 7단지 1천468만원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1단지 1천515만원, 2단지 1천169만원, 3단지 1천305만원, 5단지 1천405만원, 6단지 1천451만원, 7단지 1천498만원이었다.

분양가격과 원가의 차이는 1단지가 47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단지 315만원, 5단지 296만원, 2단지 210만원, 6단지 143만원, 7단지 30만원 순이었다.

수익률은 1단지 31.1%, 3단지 24.1%, 5단지 21.1%, 2단지 17.9%, 6단지 9.9%, 7단지 2.0%였다.

분양가격에서 분양원가를 뺀 총 분양수익은 1단지(1천49세대)가 1천89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단지(395세대) 407억원, 3단지(320세대) 348억원, 2단지(219세대) 156억원, 6단지(162세대) 69억원, 7단지(69세대) 6억원 순이었다.

SH공사가 내곡지구에서 거둬들인 분양수익은 2천882억원에 달했다.

분양원가는 토짓값인 택지조성원가와 건축비인 건설원가로 구성되는데 이들 6개 단지의 3.3㎡당 건설원가는 평균 648만원이었다. 25평 아파트 기준으로 평균 건축비가 1억6천만원인 셈이다. 택지조성원가는 3.3㎡당 498만원으로, 25평 기준 1억2천만원이었다. 이 중 공사가 택지 구입에 들인 돈(용지비)은 3.3㎡ 330만원이었다.

SH공사의 분양원가 공개는 작년 12월 고덕강일 4단지, 올해 1월 오금 1·2단지 및 항동 2·3단지, 2월 강남 세곡2지구 1·3·4·6단지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내곡지구 분양원가 자료는 기존과 동일하게 21개 항목(택지조성원가 10개, 건설원가 11개)으로 구성됐다. 원가 자료는 설계 도급내역서 및 분양수익 사용내역과 함께 SH공사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SH공사는 앞으로 마곡지구를 끝으로 최근 10년간 사업 정산을 완료한 5개 지구(마곡·내곡·세곡2·오금·항동)의 상반기 분양원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준공과 정산을 앞둔 단지들은 검증 절차를 거쳐 하반기 중에 공개할 계획이다.

김헌동 사장은 “지금은 SH공사만 실행하지만 향후 원가공개가 확산돼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모두가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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