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먹이원 분해·제거작업 전개
6월부터 드론으로 미생물 살포
6월부터 드론으로 미생물 살포
경기 군포시가 반월호수의 만성적인 녹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매년 반복되고 있는 반월호수의 녹조 발생에 대해 미생물을 활용해 호수 바닥에 쌓인 녹조 먹이원을 분해하고 제거하는 작업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복합미생물을 매주 반월호수에 살포하는 테스트베드사업을 통해 녹조방지 효과성 검증을 거쳤으며 올들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녹조 제거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녹조방지를 위해 사용되는 기성제품들은 대부분 녹조를 사멸시켜 호수 바닥에 가라앉게 하고 바닥에 쌓인 녹조 사체가 유기물로 재오염돼 다시 녹조 먹이원으로 작용하는 등 녹조발생의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반해 시가 활용하는 복합미생물의 특성은 바닥에 쌓은 녹조 먹이원인 오염물질을 분해하고 제거하는 등 녹조방지 뿐만 아니라 호수 수질개선을 통해 물고기 등 수생생물의 서식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오는 6월부터는 드론을 활용해 복합미생물을 매주 호수에 살포함으로써 그 효과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반월호수는 지난 2020년 12월 환경부로부터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받았으며 시는 반월호수 수질개선 종합대책에 따라 수질개선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군포/ 이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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