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권한대행 천정욱)는 여름철 침수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도심지 악취발생 제거를 위해 이달부터 빗물받이 및 하수도 준설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준설은 1만 여개의 빗물받이 등 하수시설로, 구간은 100여㎞에 이른다. 방배동‧양재동 등 주택밀집지역과 강남역‧교대역 등 상가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빗물받이에는 담배꽁초 등 쓰레기와 낙엽이 그대로 쌓여져 있는 곳이 많아 일제히 작업을 실시해 우천시 물 이동통로를 원할하게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하수관로 물청소도 함께 실시해, 악취 원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기로 했다. 이번 물청소는 겨울철 사용한 제설용 염화칼슘 등 하수관로 내 잔재물까지 제거할 수 있어, 양재천‧반포천 등 주요 하천 수질 오염방지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구 관계자는 설명하고 있다.
집중 준설 기간 후에도 주기적으로 물청소를 통해 물 이동통로 확보와 악취해소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여름철 집중호우 때마다 반복되는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물막이판 및 싱크대 역류방지시설 등 침수방지시설 지원사업도 연중 시행하고 있다. 설치 비용은 무료이며, 해당지역 동주민센터 및 구청 물관리과에 신청하면 된다.
김세율 물관리과장은 “이번 빗물받이‧하수도 집중 준설은 악취문제 해결에서 침수피해 예방까지, 우리 생활과 밀접한 중요한 과업”이라며 “철저한 관리로 쾌적하고 안전한 서초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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