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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일본 소비자 물가 상승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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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일본 소비자 물가 상승 '0.8%↑'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2.04.23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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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제뉴스
사진제공/국제뉴스

일본의 3월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에너지 및 기타 제품의 치솟는 물가 탓에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른 것으로 공식 자료에 나타났다고 AFP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8%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적중했다.

이 지수는 공급망 차질과 최근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영향이 반영되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본 총무성은 성명을 내고 "유가 상승 속도는 감소했지만 전기 및 가스 가격 상승 속도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공식품과 내구재를 포함한 다른 품목의 가격 상승도 증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본의 물가상승률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크지 않은 수준으로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PI는 실제로 3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0.7% 하락했다.

경제학자들과 정치가들은 달러 대비 엔화가 급락하면서 수입품, 특히 에너지의 가격을 올리기 때문에 일본 경제에 해를 끼치기 시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엔화는 일본과 미국의 금리 차이로 인해 최근 며칠 동안 달러 대비 20년 최저치인 129엔대를 기록했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외환시장의 극적인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극적인 움직임을 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일본 정부나 중앙은행이 통화 강세를 위해 직접 개입할 의사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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