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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당선자, 靑 두고 고급호텔 취임식 반대"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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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당선자, 靑 두고 고급호텔 취임식 반대" 국민청원
  • 김윤미 기자
  • 승인 2022.04.27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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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월 10일 취임식 당일 귀빈 만찬 장소로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을 검토 중인 것에 대해 "황제 놀이 빠진 윤석열 당선자의 혈세낭비를 더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전날 '청와대 영빈관 놔두고 차량 558대 동원해 고급호텔서 만찬을 여는 윤 당선인의 취임식을 반대한다'는 제목으로 올라온 해당 청원은 27일 오후 5시 41분 기준 9179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청와대는 대한민국 근현대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브랜드이자 수많은 외국 정상들이 방문한 국제적인 명소"라며 "이런 뜻깊은 곳을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데 억지로 개방하겠다며 억지 혈세를 쓰는 윤 당선인의 반민주적인 결정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이어 "멀쩡한 영빈관을 사용하지 않고 신라호텔에서 초호화 취임식 만찬을 연다고 한다"며 "코로나19 시국에 힘들어하는 국민들의 아우성은 보이지 않고 황제 놀이에 빠진 윤 당선인의 혈세 낭비를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청원으로 국민의 분노를 보여주고자 한다"며 "(대선에서) 고작 20만표, 0.7%포인트 차이로 겨우 이긴 권력이 이렇게 날뛰어도 되는지 분노한다"고 덧붙했다.

윤 당선인 측은 취임식에 혈세가 낭비된다는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여의 합의로 통과된 예산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해당 청원이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들으려면 청원은 한 달 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청와대 국민청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에 맞춰 5월 9일까지 운영돼 답변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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