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의회(의장 장승재)는 지난 19일 해미공군부대 초청으로 비행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해미 공군부대의 현황브리핑에 이은 간담회, 그리고 부대견학과 지상활주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의원들은 간담회에서 “공군단장이 교체 될 때마다 대민지원의 양상이 바뀌는 경우가 있다”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대민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공군부대 반경 2km내 주민 40여 가구가 전투기 소음으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주대책에 대한 부대 측 생각을 묻기도 했다. 소음 피해 소송과 관련해서는 “이달 12일 재판에서 공군부대의 서류 미비로 단 5분 만에 연기결정이 됐다”며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공군부대가 운영하는 골프장의 민간인 이용 시 정문 출입을 허용해 달라는 사항이다. 의원들은 “공군부대 내 보안상의 이유로 정문을 이용할 수 없어 해미지역 상권이 침체되고 있다”며,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하기도 했다. 장승재 서산시의회 의장은 “공군부대 간부님들의 환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공군부대가 제기한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서는 지역구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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