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한영민
그러면
이 생에서 안된다면
다음 생애서는 되겠니
그때는 이별하지 않고
우리 사랑 영윈하다고
약속할 수 있겠니
그러면
이 아픔 견디고
그 생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웃으며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아
그러면
가슴이 미어지는
이 슬픔 이겨내고
우리사랑
뜨겁게
불 태울텐데
그러면
다음번 그곳에서는
우리사랑 변치말자고
약속할 수 있겠니
지금
우리 헤어짐이
죽기보다 싫지만
언젠가
그곳에서 다시만나
따뜻한 너의 가슴에
안길 수 있다면
난 기다릴수 있어
백년을 하루같이
기다릴수 있어
그러면
우리 다시 만나는거지
우리 다시 사랑하는거지
우리 다시 이별은 없는거지
그러면
기다릴게
매일 널 그리며
기다릴게
그러면
울지 않을게
다시 한 번 그 영롱한 눈빛과
미소짓는 입술을 볼 수 있는 그날까지
기다릴게
[전국매일신문 詩] 소년 한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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